울산 주상복합 화재 원인수사 본격화…현장감식 전 안전시설 보강

입력 2020-10-1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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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팀 40명, 화재 원인 본격 수사, CCTV 영상 확보하고 목격자 등 조사

▲8일 밤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 15시간 40여 분 만인 9일 낮에 꺼졌다. 전담수사팀을 구성한 울산지방경찰청은 2차 감식을 준비 중이다. (사진제공=울산소방본부 )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대형 화재를 조사 중인 관계기관의 합동 조사가 본격화됐다. 다만 현장 감식은 안전시설을 보강한 뒤 착수하기로 했다.

10일 전담수사팀을 구성한 울산지방경찰청은 "전날 1차 감식 이후 본격적인 2차 현장 감식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본격적인 감식에 앞서 안전을 우려해 시설을 보강한 뒤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불이 난 아파트 천장 등에서 낙하물이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2차 감식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수사팀은 전날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 동안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등과 합동으로 화재 현장을 확인하고 불이 번진 흔적을 살피는 등 1차 감식을 벌였다.

2차 현장감식과는 별도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전담팀의 수사는 이어지고 있다. 수사팀은 폐쇄회로(CC)TV 영상 확보하고 목격자와 신고자 등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8일 밤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5시간 40여 분 만인 전날 낮에 꺼졌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없었으나 93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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