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전자, 3분기 TV 출하량 크게 늘었다

입력 2020-10-0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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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 "3분기 TV 출하량, LG 82%↑ㆍ삼성 67%↑"… 4분기엔 더 늘듯"

▲LG전자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외벽에 설치한 LG 올레드 TV 초대형 옥외 광고 (사진제공=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3분기 TV 출하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만 시장정보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3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이 6205만여 대로 집계돼 분기별 출하량 기준 사상 최대치라고 밝혔다. 직전 분기 대비 38.8%, 전년 동기 대비 12.9% 늘어난 수치다.

트렌드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뤄졌던 올해 1분기 TV 출하 일정의 재조정과 북미 시장의 TV 수요 증가, 3분기 주기적 호황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트렌드포스 집계에 따르면 3분기 TV 출하량은 삼성전자가 1420여 만대로 가장 많았다. 이는 올해 2분기보다 67.1%, 작년 동기보다 36.4% 늘어난 수치다.

LG전자는 직전 분기보다 81.7% 많은 794만대를 3분기에 출하해 TV 출하량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뒤를 이어 TCL은 29.0%(733만대), 하이센스는 28.2%(550만대), 샤오미는 5.0%(338만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4분기 TV 출하량은 3분기보다 4% 늘어 6453만 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TV용 패널 가격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4분기 32인치·55인치 TV용 패널 가격은 직전 분기 대비 15∼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TV 제조사들이 패널 가격 상승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신규 TV 광고 연출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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