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8일 오전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지수는 24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5포인트(0.64%) 상승한 2402.2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장과 함께 2400선을 돌파했으나 상승폭이 다소 축소되면서 지수는 2400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9억 원, 34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개인은 867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전기가스업(1.98%), 운수창고(1.09%), 의약품(1.45%), 유통업(0.75%), 철강금속(0.98%), 건설업(0.51%) 등 코스피 전업종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역시 일제히 상승세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0.83% 상승해 6만 원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0.72%), NAVER(0.66%), LG화학(0.44%), 삼성바이오로직스(0.28%), 삼성전자우(0.58%), 현대차(0.82%), 셀트리온(1.73%), 카카오(1.71%) 삼성SDI(0.80%) 등이 강세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4포인트(0.33%) 상승한 872.55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57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8억 원, 52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99%)와 씨젠(1.60%), 셀트리온제약(1.50%), 제넥신(2.01%), CJ ENM(0.70%)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에이치엘비(-0.50%), 알테오젠(-0.22%), 카카오게임즈(-1.47%), 케이엠더블유(-0.89%) 등은 하락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면서 "낸시 펠로시 미국 민주당 하원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이 항공업종을 비롯한 일부 산업에 대한 지원책 관련 협상에 돌입했다는 소식은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