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올해 테슬라 목표 생산량 50만 대”…1월 목표치 유지

입력 2020-10-0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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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18만2000대 추가 생산해야 -머스크, 4번째 스톡옵션 요건 충족해 30억 달러 받을 수 있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월 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델Y’ 발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머스크 CEO는 올해 안에 5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안에 5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도 테슬라는 올해 초에 세운 목표치를 유지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테슬라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전기차 50만 대를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모든 것이 4분기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이어 “품질을 향상하면서도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테슬라는 1월 올해 전기차 생산 목표치를 50만 대 이상으로 제시한 데 이어 지난달 배터리데이에서도 이를 유지했다. 테슬라의 올해 3분기 전기차 생산량은 13만93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테슬라가 목표치를 채우려면 4분기에 18만2000대를 추가로 생산해야 한다.

다만 연말까지 역대 최고 분기 생산량을 경신해야 하는 만큼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테슬라는 캘리포니아 공장 외에도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3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 상하이 공장의 생산 목표는 15만 대다.

한편 테슬라는 전날 6개월 이동평균 시가총액 2500억 달러(약 290조 원)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 CEO는 4번째 스톡옵션 행사의 요건을 충족해 약 30억 달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지 행사한 3차례의 스톡옵션 주식까지 포함하면 머스크의 이익 규모는 118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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