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드론ㆍAI 활용한 ‘스마트 자산관리 시범사업’ 추진

입력 2020-10-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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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기술을 활용한 효율적 자산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스마트 자산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LH는 국민임대주택 등 120만 가구 이상의 공공임대주택을 관리하고 있으며, 스마트 자산관리 시범사업은 이 같은 관리물량 누증 및 임대자산 노후화에 따라 선제적으로 입주민 안전을 지키고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혁신 방안으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LH는 지난 9월28일 한양대, 드론융합기술협회 및 주택관리공단과 언택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간과 학계의 ‘자율 성능진단 시스템’을 활용해 스마트 자산관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자율 성능진단 시스템은 육안으로 이뤄지던 기존 아파트 점검 방식에서 벗어나 자율비행 드론으로 단지를 촬영하고 AI(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수물량을 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사각지대 없이 빠르고 정밀한 점검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H)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자율 성능진단 시스템을 활용해 LH가 제시한 △안전점검 강화 △유지관리 효율화 △빅데이터 활용 등 3개 분야 6개 협업과제를 상호 협력해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서울 번동3, 인천 연수1, 안산 고잔1, 부산 덕천2 등 4개 임대단지를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시행되며, 이후 성과 점검 등을 통해 확대 시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은 “기존의 인력 중심의 자산관리 방식은 환경 변화와 안전에 대한 사회적 눈높이를 맞추는데 한계가 있어 신기술 도입을 적극 검토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LH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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