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11월 21~22일 화상으로 개최

입력 2020-09-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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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대응책 협의 예정
첫 발병 보고 9개월 만에 코로나 확진자 3300만명·사망자 100만명 넘어
12월 연기도 검토했지만, 결국 일정 지키기로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로마 파르네시나에서 열린 무역 관련 G20 임시회의에 화상을 통해 참여하고 있다. 로마/EPA연합뉴스
11월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주최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화상회의로 개최된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성명을 통해 11월 21일부터 22일까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G20 정상회의가 온라인으로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주요 20개국은 화상회의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대응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첫 발병 보고 9개월여 만에 33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 수 또한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들은 양일간의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드러난 취약성과 문제점을 해결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생명을 보호하고 성장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G20 국가는 올해 3월에도 화상 회의 방식으로 긴급 정상 회의를 열고, 세계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대규모 자금을 지출하는 것 등을 담은 정상 성명을 낸 바 있다. 이후 각국은 지금까지 경제 대책을 위해 많은 돈은 지출했으며, 치료제 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도 적잖은 자금을 내놨다. 사우디는 성명에서 “G20 국가는 진단 시약, 치료제, 백신 개발 등에 210억 달러(약 24조 6372억 원)를 기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G20 정상회의는 한 달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현재 G20 의장국인 사우디가 정상회의 개최를 12월로 연기할 것을 차기 의장국인 이탈리아에 비공식적으로 타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연기한 바 있다. 하지만 사우디 G20 사무국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이탈리아의 의장국 취임은 예정대로 12월부터이며, 정상회의도 당초 일정에 따라 11월에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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