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고가매입 의혹' 박덕흠 고발건, 중앙지검 조사2부 수사

입력 2020-09-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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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대한전문건설협회장 당시 협회에 수백억 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대한전문건설협회 등이 박 의원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조사2부(김지완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와 전문건설공제조합 전직 기관장들은 박 의원이 2009년 지인이 소유한 충북 음성군 골프장을 시세보다 200억 원 비싼 값에 매입해 건설공제조합에 재산상 손해를 입게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박 의원은 대한전문건설협회장을 역임했다.

또 고발인들은 박 의원의 후임 협회장 신모 씨 등도 2016년 총선을 앞두고 협회 자금을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정치자금으로 제공했다며 고발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의원은 가족 명의로 건설사를 운영하면서 피감기관인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산하기관 공사 400억원 상당을 수주했다는 의혹으로 최근 경찰 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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