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T세포 림프종 임상 '완전 관해' 관찰"

입력 2020-09-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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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의 갑상선암과 T세포 림프종에 대한 임상 결과가 유럽종양학회 2020 온라인회의(ESMO Virtual Congress 2020, 이하 ESMO)에서 구두 발표된다고 18일 밝혔다.

중국 베이징협화병원을 비롯한 현지 20개 병원에서 방사성 요오드 치료에 실패한 갑상선암 환자 92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으로 리보세라닙을 투여한 임상 3상의 경우 중간 임상결과 리보세라닙을 투여한 환자의 mPFS(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가 22.21개월, ORR(객관적 반응률)이 54%를 보여, 대조군 mPFS 4.47개월, ORR 2% 대비 월등한 결과를 확인했다. 아직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어 리보세라닙 군의 mOS(전체생존기간 중앙값) 결과는 나오지 않았고, 대조군은 29.9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대학종양병원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병용 투여한 T세포 림프종에 대한 임상 2상 결과 초록에 따르면 11명의 환자 중 1명이 완전 관해됐으며, 3명은 PR(부분 관해)이 관찰돼 ORR 36.4%를 보였다. 미분화 대세포 림프종과 항암치료 반응에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진 자연살해/T 세포림프종(NK/T cell lymphoma)에 대해 임상적으로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T세포 림프종에 대한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이번 임상결과는 상당히 고무적으로 평가된다"면서 "식도암에 이어 T세포 림프종에서도 완전 관해가 관찰돼 다양한 암종에 대한 리보세라닙의 가치가 입증되면서 에이치엘비의 미래가치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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