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 살 길 찾는 호텔가…조식 룸서비스ㆍ뷔페식당서 테이블 서빙

입력 2020-09-18 13:56수정 2020-09-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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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서울 라세느, 고객 자리까지 서빙하는 '프라이빗 고메' 서비스 18일 선봬

코로나19 시대에 직면한 호텔업계가 고객 편의성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해진 장소에서 고객에게 식사 등을 제공하는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포장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 테이블에 직접 배달도 한다. 사업 환경 악화 속에서 확대되는 위기감이 호텔업계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제공=롯데호텔)

1롯데호텔 서울의 뷔페식당인 '라세느'는 직원이 테이블에서 주문 받아 자리까지 직접 서빙하는 ‘프라이빗 고메(Private Gourmet)’ 서비스를 18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해지 시까지 선보인다고 밝혔다.

진열된 음식을 고객이 픽업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지정된 테이블에 착석 후 담당 서버 안내에 따라 제공된 주문서에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면 딜리버리 직원이 섹션 키친에서 개인 식기에 담긴 음식을 테이블로 직접 가져다 준다.

주문서에는 라세느의 70여 가지의 대표 인기 메뉴가 섹션 키친별로 구분 및 정리돼 취향껏 메뉴를 쉽게 고를 수 있다. 추가 주문은 음식 수령 후 다음 주문 시 접수하면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좌석수를 절반 가까이 줄여 테이블간 간격을 확보하고 2인석 및 4인석으로 테이블을 배치해 고객간 접촉을 최대한 줄였다.

프로모션 동안 주중, 주말에 점심과 저녁 1부제로 운영되며 가격은 정가 대비 15%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맞추어 라세느를 찾는 고객들이 더욱 편하고 안전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철저한 위생, 안전관리를 바탕으로 업계 혁신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호텔 룸에서 건강식으로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할 수 있는 ‘인 룸(In-room)’ 다이닝 옵션의 패키지 2종을 제안한다.

그랜드 워커힐의 레이지 모닝(Lazy Morning)과 비스타 워커힐의 베드 앤 잇 인(BED & EAT IN) 패키지는 인 룸 다이닝 형태로 조식이 제공돼 프라이빗한 ‘언택트’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그랜드 워커힐의 햇살 가득한 딜럭스 룸 또는 비스타 워커힐의 스타일리시한 딜럭스 룸을 각각 기본으로 하며, 아메리칸 스타일의 건강식 메뉴로 구성된 룸서비스 조식을 공통으로 포함한다.

인 룸 조식은 보다 건강하고 균형있는 영양 섭취를 위해, 건강빵 2종, 유기농 우유/야채주스/그레놀라, 야채 샐러드, 구운 베이컨과 소시지와 함께, 과일, 커피, 계란 요리 1종 및 사이드 야채를 제공한다.

조식 룸서비스는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며, 이용 당일 아침 투숙객이 고객 서비스 센터로 직접 주문해 이용할 수 있다.

두 패키지 모두 10월 30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온라인 예약 전용 상품이다. 가격은 ‘레이지 모닝'이 19만6000원부터, '베드 앤 잇 인'이 24만6000원부터다. (세금 및 봉사료 별도)

▲Non-alcohol beer and fried chicken (사진제공=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조식 대신 투고 세트가 포함된 '폴 인 비어(Fall in Beer)' 패키지를 10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수피리어 룸 1박과 함께 호텔에서 직접 만든 시그니처 수제맥주 2잔과 치킨 너겟이 포함된 투고 세트를 제공한다.

투고 세트에 포함된 시그니처 수제맥주 ‘아트 페일 에일(Art Pale Ale)’은 미국식 페일 에일에 오렌지필을 첨가한 향긋한 에일 맥주로, 밝은 오렌지 색상에 후르츠 향이 풍부해 누구나 부담 없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수제 맥주의 향과 맛을 그대로 담은 특수 알루미늄 캔에 즉석 포장한 상태로 치킨 너겟과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객실에서 여유롭게 맛보거나 가까운 공원에서 피크닉으로 즐기기에 적합하다.

(사진제공=라이즈호텔)

라이즈 호텔은 호텔의 감각적인 객실안에서 친구, 가족, 그리고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피자와 맥주를 제공하는 패키지, ‘디어 피자,’ 패키지를 10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초리조와 4가지 치즈가 토핑으로 올라간 반반 피자와 함께 케이준 와플 감자튀김, 그리고 아크비어 500ml 4캔이 제공된다.

피자와 감자튀김 맥주는 호텔 4층에 위치한 차르 레스토랑에서 픽업 후 객실에서 즐길 수 있다.

‘디어 피자,’ 패키지 외에도 토마호크 그릴 스테이크를 제외한 차르의 모든 메뉴 포장 가능하다. 미리 전화로 예약 후 방문하면 포장된 메뉴 픽업해 객실 혹은 집에서 차르의 다이닝 또한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7만9000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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