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거점에 '수소교통 복합기지' 짓는다…11월 중 최대 10곳 선정

입력 2020-09-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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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수소충전소를 비롯 차량정비, 편의시설, 주차장 등 부대시설 설치

▲수소교통 복합기지 예상 조감도. (국토교통부)
수소차 보급을 위해 주요 교통거점에 수소교통 복합기지를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고 수소 친화형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18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 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대용량 수소충전소의 새로운 사업 모델로서 교통 수요가 많은 교통거점에 대용량 수소 충전시설과 함께 차량 정비, 편의시설, 주차장, 수소 생산시설 등 관련 부대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그간 고속도로 휴게소에 수소충전소 구축, 수소 시범도시 조성, 사업용 수소차(버스, 화물, 택시) 연료보조금 도입 등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수소교통 복합기지 사업을 통해 환승센터, 철도역, 차고지 등 교통거점에 수소 충전시설을 확충해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고 수소차 보급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 수소교통 사업을 시작하는 지역 기반시설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사업제안을 받아 사업 타당성, 교통입지 여건, 시설 활용계획, 운영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공모 참여도와 제안사업의 추진 가능성 등을 고려, 최대 10개를 11월 중 선정하고 내년도 시범사업 1개소를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지홍 국토부 교통정책총괄과장은 “수소교통 복합기지가 우리나라 수소교통 정책의 마중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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