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개발 탄력…200실 규모 호텔 우선 추진

입력 2020-09-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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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관광·휴양·문화시설 집적단지 조성

▲새만금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주요시설 배치도. (새만금개발청)
새만금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우선 2023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이전까지 200실 규모의 호텔을 짓는다.

새만금개발청은 15일 새만금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에 대한 개발 기본계획을 새만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신시야미 개발사업은 새만금의 관광산업을 선도할 사업으로 2018년 8월에 새만금 최초로 민간 사업시행자(새만금관광레저(법인 지분 보성산업 49%, 한양 46%, 로하스리빙 5%))를 지정해 추진 중이다.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약 1.9㎢에 총사업비 8768억 원을 민간자본으로 투자해 2030년까지 기반시설 및 상부 건축물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요 시설을 보면 국제적인 관광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전 세계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선도시설로 인공해변(라군)과 관광·스포츠·숙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골프장과 골프 빌리지를 조성한다.

또 인공해변과 연계한 호텔·리조트, 고군산군도 낙조 경관에 특화된 호텔 등 다양한 개념의 숙박시설을 도입해 관광·휴양·문화시설이 집적화된 단지를 조성한다.

아울러 거리형 쇼핑공간, 테마상가,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관광향토시장(어시장) 등 관광상업시설을 도입하고 관광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식물원, 애완동물공원, 캠핑장 등 특색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새만금청은 1단계 사업으로 2023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이전에 신시도 호텔(200실 규모)을 건립하기 위해 2020년 말까지 개발실시계획을 수립하고 관계기관 협의 및 건축 인허가 등을 거쳐 2021년 상반기 내 착공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은 2023년까지 개발실시계획을 수립한 후 2025년까지 용지조성 및 기반시설 설치를 마치고 2030년까지 상부 건축물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양충모 새만금 청장은 "신시야미 개발사업의 개발 기본계획 승인을 계기로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을 가속하고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겠다"며 "새만금을 전 세계 관광객이 모이는 명품 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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