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방문 서비스 취소ㆍ연기 비율 높아져
렌털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할인 공세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 SK매직, 청호나이스, 교원 등 렌털 업계가 9월 할인 판촉 강화에 나섰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속되면서 렌털 방문 서비스의 취소·연기가 증가하자 타격을 만회하기 위한 것이다.
SK매직 관계자는 “8월 중순 이후 방문 취소ㆍ연기 비율이 13%까지 올랐다”라며 “평상시 비율은 1%대”라고 말했다. SK매직은 수도권 2.5단계가 시행된 8월 30일부터 2주 동안 MC(고객관리 전문인력)에게 정기 점검을 연기하도록 했다. 전날 정부가 수도권에 내려졌던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를 2단계로 낮춰 시행하면서 SK매직은 현재 점검 서비스를 정상 진행하고 있다.
청호나이스도 8월 렌털 방문 취소·연기 비율이 10%대 초반을 기록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확산 세가 본격화한 올해 3월 10% 중반으로 비율이 가장 높았다가 이후 잠잠해지면서 5~7%를 기록했다”라며 “재확산한 8월에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코웨이도 8월 방문 관리 서비스 연기 건이 5~7월보다 소폭 증가했다. 다만 여타 업체와 마찬가지로 연기 건이 최고조에 달했던 3월과 비교해 4분의 1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업체들은 영업 기회가 다소 줄어든 만큼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코웨이는 9월 한 달 동안 공기청정기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렌털료를 할인한다. 정수기 품목도 렌털료를 면제 및 할인해주는 ‘국민 응원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여기에 더해 얼음정수기를 5년 이상 쓴 장기 고객을 위해 신규 얼음정수기 렌털료를 할인해주는 고객 감사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청호나이스는 냉온정수기, 냉정수기, 공기청정기 제품에 대한 렌털료 할인 프로모션을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SK매직은 안마의자 할인 판매를 한다. 공식 온라인몰 ‘SK매직몰’에서 진행되며 최대 100만 원 이상 안마의자를 할인 판매하며, 9월 한 달간 진행된다.
교원 웰스는 이달 25일까지 정수기, 비데, 연수기 등 위생 가전을 대상으로 렌털료 면제·할인 프로모션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