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스마트폰 깜짝실적 수혜 부품주는? - 대신증권

입력 2020-09-1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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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3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2017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수혜가 기대되는 부품업체에 주목해야 한다고 14일 조언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8059만 대로 전 분기 대비 49.1%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렇게 된다면 2017년 3분기(8254만 대)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체 판매량의 증가 속에 신모델(갤럭시노트 20 및 갤럭시폴드2) 출시 효과와 화웨이(미국의 제재)와 인도(중국과 분쟁) 이슈로 인한 반사이익이 판매량 증가로 연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부문(IM) 호실적이 내년까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1년 삼성전자의 IM 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한 12조705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갤럭시S와 노트 시리즈,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휴대폰 비중의 확대로 평균판매가격(ASP)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화웨이 이슈는 장기화할 전망인데, 이는 곧 삼성전자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와 수익성 호조는 휴대폰 부품업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이 규모 경제로 전환되는 2021년에 수율 안정 및 생산능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5G폰과 폴더블폰 비중 확대로 부품의 평균공급가격 상승으로 연결, 제품 믹스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휴대폰 부품 업체 중 최선호 주로 △삼성전기 △엠씨넥스 △와이솔 △자화전자를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경우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비중 확대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소요원 수 증가 예상돼 내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엠씨넥스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과 보급형 스마트폰에 카메라모듈(후면 기준)을 동시에 공급하는 업체로 2021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에 회사 영업이익이 4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와이솔은 5G 수요 증가로 R/F 필터 부문의 고성장 예상돼 2021년 영업이익은 9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자화전자는 내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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