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선발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가 19일 도쿄돔 경기장에서 한신 타이거스 타자를 상대로 투구하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당초 일정보다 3개월 늦은 이날부터 무관중 형태로 시즌을 개막했다. (도쿄AP/연합뉴스)
12일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가 11일 코로나19 대책 분과회를 열고 오는 19일부터 5000명 이상의 대형 이벤트를 제한하는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000명을 초과하는 인원이 참가하는 대형 이벤트를 규제해왔다. 이에 따라 야구나 축구 등 프로 스포츠 경기 관중 수도 5000명 이내로 제한됐으나, 오는 19일부터는 대규모 경기장에 수만 명이 입장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일본 정부는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50%를 초과하는 관중이 입장할 수 없다는 규제는 유지하기로 했다. 또 규제 완화는 11월 말까지의 당면 조치로 감염 상황이 악화하거나 (규제) 완화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 들어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1~5일 500~600명대를 유지하다가 6일 451명, 7일 292명으로 줄어든 뒤 8일 509명, 9일 508명, 10일 712명, 전날 645명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