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일당백’ 반도체가 된 배우들…SK하이닉스 기업광고 숨은 주역

입력 2020-09-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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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국이지만, 따뜻한 감성의 기술 이야기로 위로됐으면”

▲‘선배 반도체’ 역할을 맡은 문태유 배우(왼쪽)와 ‘후배 반도체’ 역할을 맡은 박성준 배우(오른쪽). (출처=SK하이닉스 뉴스룸)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받으며 ‘국민 광고 맛집’으로서의 명성을 확인한 SK하이닉스가 이달 새로운 기업광고 영상 ‘언택트편’을 공개했다. 언택트 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반도체의 역할과 기능에 관한 이야기를 유쾌한 방식으로 풀어냈다.

특히 이번 광고에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 생활’에서 용석민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문태유 씨와 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에서 천만식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 박성준 씨가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두 배우는 반도체를 의인화한 광고에서 각각 ‘선배 반도체’와 ‘후배 반도체’ 역할을 맡았다. 이번 광고는 사람이 아닌 반도체를 연기해야 하는 만큼, 캐릭터 분석에 있어 고민해야 할 포인트가 많았다.

‘후배 반도체’ 역할을 맡은 박성준 씨는 사물을 연기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반도체라는 이름을 가진 하나의 인물 그 자체로 캐릭터에 접근했다. 그는 “반도체를 연기하고 있다는 생각보다는, 동네의 여러 민원을 처리하는 동사무소의 직원이 됐다는 마음으로 ‘사람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를 중점적으로 고민했다”고 말했다.

‘선배 반도체’ 역할을 맡은 문태유 씨는 이전의 뮤지컬 작품에서 로봇 캐릭터를 연기했던 경험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는 “당시의 경험을 되살려 여러 가지 연기 톤을 준비해 간 것이 실제 촬영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연기를 통해 다양한 언택트 기술의 작동원리를 직접 체험하면서 낯설게만 느껴졌던 반도체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 문 씨는 “평소 온라인 배달 서비스 등 모바일 플랫폼을 애용하면서도 막상 기술적인 인프라에 대해 생각해보진 못한 것 같다”며 “하지만 이번 촬영을 통해 반도체의 다양한 쓰임새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ICT 기술 이야기를 쉽고 재치 있게 풀어낸 이번 영상을 통해 ‘대기업의 조직문화는 딱딱할 것’이라는 편견도 사라졌다. 박 씨는 “어려운 분야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모인 회사일수록 엄격하고 경직된 분위기일 거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다”며 “하지만 매번 최신 트렌드에 맞게 새롭고 흥미로운 콘셉트로 브랜드 스토리를 풀어내는 SK하이닉스를 보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대기업의 이미지와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두 배우는 “여러모로 어려운 시국이지만, 따뜻한 감성의 기술 이야기가 담긴 SK하이닉스의 영상 콘텐츠들이 많은 분께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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