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주당 200% 무상증자 결정…“주주 가치 제고”

입력 2020-09-0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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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200% 무상증자 결의안을 최종 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경영진 및 이사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 실행안을 폭넓게 고려해왔다. 최근 몇 달간 심화된 유통 주식수 감소세 및 이로 인한 유동성 부족 관련 대내외 우려를 신속히 해결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무상증자안을 최종 결정됐다. 유통 주식수를 늘리고, 거래량 활성화를 우선적으로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해 7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을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단일화합물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진입을 승인받은 3개의 과제를 포트폴리오로 개발하고 있는 혁신신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이다.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BBT-401의 임상 2상 중·고용량 개시와 차세대 비소세포성폐암 치료제 BBT-176의 임상 1/2상 개시가 모두 올해 말 혹은 내년 초로 예정돼 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이번 무상증자를 계기로 시장과 보다 적극적으로 호흡하며 주주 가치 환원 정책을 실천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번 무상증자 이행 최종 결정에 따른 신주배정 기준일은 23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10월 15일이다. 새롭게 발행되는 주식수는 보통주 1277만4116주이며, 증자 후 총 발행주식수는 1916만1174주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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