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주간 시황] 교통호재 약발 '무섭네'...수원 영통구 전세·매매 '껑충'

입력 2020-09-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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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KB부동산)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일대 주택시장이 전세ㆍ매매를 막론하고 뛰고 있다. 주변 지역을 거미줄처럼 잇는 교통 호재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5일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수원시 영통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 0.69% 뛰었다. 이 기간 전세가격도 0.85% 올랐다. 전세와 매매가격 모두 경기도 전체 시·군·구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실제 영통구 이의동 광교호반베르디움 전용 117㎡형은 지난달 20일 9억5500만 원으로 올해 최고가를 찍었다. 망포동 힐스테이트 영통 전용 71㎡형은 지난달 26일 올들어 가장 높은 8억1900만 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전셋값도 뛰고 있다. 지난달 말 매탄동 주공5단지 전용 61㎡형은 올해 가장 높은 가격인 1억1000만 원에 전세 거래됐다. 비슷한 시기 이의동 광교역 참누리포레스트 전용 59.54㎡형도 올해 최고가인 4억5000만 원에 세입자를 들였다.

수원 영통구의 집값 강세는 교통 호재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원발KTX를 비롯해 수인선 복선전철, 신분당선 호매실 구간 연장,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등의 교통 사업 영향으로 전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게 현지 공인중개소들의 설명이다.

영통구 이의동 한 공인중개사는 "광역교통망 정비로 서울 출퇴근 시간이 대폭 줄어 전세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전세 기한 만기로 집을 매수하려는 수요와 젊은층 실수요자들이 중소형 평형 위주로 물건을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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