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獨 'IFA 2020'에서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IONIQ)’ 전략 공개

입력 2020-09-04 10:24수정 2020-09-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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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제조사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이미지 주도…유럽 친환경 전략 공개

▲현대차가 세계 3대 IT쇼 가운데 하나인 독일 IFA 2020에 처음으로 나섰다. 이 자리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강조한다. 사진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전기차 전용 모델의 렌더링.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가전ㆍIT 전시회 'IFA 2020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친환경차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브랜드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현재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엄격한 환경규제로 인해 수소전기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유럽시장에서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서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IFA는 유럽 최대의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온ㆍ오프라인 병행 행사로 열렸다. 현대차는 영상을 통해 비전을 보여주고 토론회를 진행하는 온라인 부문에 참여했다.

첫날 디지털 전용 행사인 ‘IFA 익스텐디드 스페이스 스페셜’에 나선 현대차는 ‘미래 연료, 수소 사회로 가는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잠재력에 관한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는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사장, 김세훈 연료전지사업부 전무, 마크 프레이뮬러(Mark Freymüller)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 등이 참석했다.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가는 한편 전기차부터 수소전기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의 친환경 모빌리티가 공존하는 미래를 추구한다”며 “탄소 배출 없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현대차의 미래 전략에 따라 모든 산업을 하나로 연결할 통합형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튿날인 4일 오전 열리는 IFA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비전도 소개한다.

내년 양산을 목표로 막바지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인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가 적용된 순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IONIQ)’에 대한 전략도 공개한다.

콘퍼런스에는 마이클 콜 현대차 유럽권역 본부장이 참석하며 발표 내용은 IFA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IFA 첫 참가로 유럽 고객과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에 대해 소통할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친환경차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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