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인텍 현금흐름의 개선과 순차입금 감소. (자료제공=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연구원은 “동성화인텍의 올해 상반기 수주 잔고는 5327억 원으로 역사적 최대치를 보이는데 2020년 예상 매출액과 비교하면 약 1.5년 치에 해당한다”며 “한국 조선소들은 합계 105척의 LNG선 수주 잔고를 갖고 있고 동성화인텍의 주된 고객인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2023년 상반기까지 인도되는 수주 잔고를 갖고 있어 2023년 여름까지의 매출 성장은 어느 정도 가늠이 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동성화인텍의 사업실적에서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요인은 급격히 개선하고 있는 현금흐름”이라며 “LNG선 건조 물량이 늘어나면서 동성화인텍의 영업실적은 지난해부터 급격히 개선되기 시작했으며 순차입금은 지난해 상반기 943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687억 원으로 70% 수준으로 줄어들어 한국 조선소들의 LNG선 건조물량이 계속 늘어날수록 동성화인텍의 재무구조는 더욱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급격히 개선하고 있는 현금흐름은 동성화인텍의 주가 상승 여력을 더욱 높이게 될 것”이라며 “PER(주가수익비율) 배수는 2020년 8.8배에서 2021년 6.2배, 2022년 5.0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