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성, 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 최대 수혜주 ‘목표가↑’-유진투자

입력 2020-09-0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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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성 연간 실적 추정. (자료제공=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3일 후성에 대해 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라며 목표주가를 1만 원에서 1만3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후성의 전기차 배터리용 전해액 첨가제 LiPF6의 국내 생산능력은 1800톤인데, 중국(후성과기)에서 3800톤의 증설을 순차적으로 하고 있다”며 “상반기까지 중국 전기차 시장이 보조금 인하와 코로나 여파로 역성장세였지만, 7월부터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고, 의무판매비율이 상향되기 때문에 2025년까지 중국의 전기차 판매는 올해 대비 364%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또 테슬라, 폭스바겐, BMW, Nio, Xpeng, Li Auto 등 프리미엄 전기차의 비중이 늘고 있어서 상위소재 업체들에 유리한 국면”이라며 “후성과기는 중국의 최상위 전해액 업체와 JV이기 때문에, 중국의 메이져 배터리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후성과기의 중장기 성장성은 확보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후성의 반도체 특수가스 생산능력은 C4F6 180톤, WF6 400톤에서 올 연말 중국에 WF6 500톤 공장이 추가 완공된다”며 “지난 2년간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에서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 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아직은 비용만 부담하고 있다. 하지만 고객들이 대부분 확보된 상태여서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2023년까지는 가동률 상승에 따른 이익증가의 가시성이 매우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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