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하락 압력 전망 속 코로나19 불확실성 주목 ‘1182~1188원’

입력 2020-09-0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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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원ㆍ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80원 하락한 1183.0원을 기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제조업 체감경기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되며 경기 회복 기대를 높인 가운데, 유로화가 물가 지표 부진으로 추가 부양 조치의 필요가 높아진 점이 약세로 작용해 소폭 반등했다”고 말했다.

이어 “NDF 원ㆍ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85.55원으로 2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나 위험자산 선호 등에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고채 금리는 “외국인 수급과 4차 추경 가능성으로 인한 공급 부담에 급등세를 이어갔다”며 “4차 추경 편성 가능성과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로 인해 오후 들어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가파른 약달러 흐름에도 미중 긴장 속에 제한적으로 편승하던 위안화 환율이 8월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연출해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며 “주요 지지선인 120주 이평선(6905위안)을 하회했고, 200주 이평선(6809위안)에 바짝 다가섰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위안화 강세는 대외적으로는 약달러 흐름과 1단계 무역합의 이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에 대한 안도 등이 자리잡고 있다”며 “대내적으로는 2분기 경상수지가 1196억 달러의 흑자를 선회한 가운데 외국인의 주식 및 채권 자금 유입도 우호적이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가파른 위안화 강세를 추구하기보다는 미 대선까지 달러화 추세에 편승한 안정적 흐름을 원할 것으로 보이며 대선 관련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위안화 강세와 전반적인 위험선호 분위기 속에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이 예상되나, 국내 코로나19 여건 불확실성과 국채 금리 상승 등이 반영하고 있는 정부 예산 부담 등이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늘 예상 원달러 환율은 1182~1188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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