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조 맨’ 머스크, 저커버그도 제쳤다…세계 3위 부호로 껑충

입력 2020-09-01 11:03수정 2020-09-0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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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재산 878억 달러 폭증…베이조스 전 부인, 여성 최고 부호 등극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P뉴시스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를 제치고 세계 3위 부호로 올라섰다.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 집계에서 31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재산이 117억 달러 늘어난 1150억 달러(약 136조 원)로, 1억6900만 달러 줄어든 1110억 달러의 저커버그를 제치고 세계 3위 부자로 껑충 뛰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머스크 재산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무려 878억 달러 폭증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주가가 올해 500% 가까이 폭등한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 주식 액면분할 시행 이후 첫 거래일인 이날도 테슬라 주가는 12.6% 폭등한 498.32달러로 마감했다.

머스크는 미국 기업 CEO 중 가장 큰 성과급 계약을 맺은 상태다. 테슬라 주가와 시가총액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는 등 특정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스톡옵션을 받을 수 있는데 목표를 모두 이루면 500억 달러 이상을 받게 된다. 테슬라 시총은 현재 4640억 달러로 미국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를 넘어섰다.

머스크는 지난주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이조스 CEO,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공동 설립자, 저커버그 등과 함께 1000억 달러 부자클럽에 합류했다.

세계 1위 부자인 베이조스는 올 들어 재산이 876억 달러 불어나 현재 2020억 달러에 이른다. 게이츠가 1250억 달러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아마존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베이조스 전 부인 매켄지 스콧도 664억 달러 재산으로, 세계 12위 부호, 세계 1위 여성 부자 자리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베이조스와의 이혼 합의로 아마존 지분 4%를 받았다. 아마존 주가는 이날 1.5% 올랐으며 올 들어 지금까지 상승 폭은 87%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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