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룩스, 제넨셀 항암면역세포 치료제 특허 공동 사업 추진…바이오사업 경쟁력 강화

입력 2020-08-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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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룩스 CI.
필룩스가 제넨셀의 항암면역세포 치료제 특허에 대한 공동 사업 추진에 나선다. 필룩스는 바이오사업 부문에서의 신성장 동력을 적극적으로 개발, 확보함으로써 바이오사업의 성장기반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 수립과 함께 구체적인 노력에 보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필룩스는 30일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산업자문계약을 체결하고 면역세포치료제, 천연물신약, 바이오사업 분야 R&D, 필룩스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시험 관련, FDA 제도, 바이오 시장 진출 전략 등 바이오 사업 제반 업무 자문 등을 통해 향후 공동연구 노력과 사업화를 위해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산업자문계약은 경희대학교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이 이뤄지게 되는데, 동 바이오메디컬센터의 센터장은 경희대 생명공학원의 강세찬 교수가 맡고 있다. 강 교수는 그동안 필룩스의 사외이사로 재직해 왔으며 필룩스와 경희대가 자문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필룩스의 바이오사업부문 제반 연구개발 및 미국 FDA 임상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자문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자문계약 체결에 앞서 필룩스의 사외이사직에서 사임했다.

필룩스는 특히 강 교수가 최대주주로 있는 항바이러스제 연구개발 전문기업 제넨셀이 보유하고 있는 항암면역세포 치료제와 신부전증 치료제에 대한 특허에 대한 공동사업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제넨셀은 숙주세포 내의 바이러스 재활성화 억제 및 DNA 복제 억제 등의 효능이 있는 담팔수 대상포진 치료제(GNL-NM-001)로부터 임상 1상을 완료하고, 9월 중에 임상 2상 IND 신청을 진행할 예정에 있다. 또 C형간염 치료제(GNL-NM-002),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바이오사업에 대한 미래지향적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는데 주목해 향후 투자 및 지분 참여 등을 포함한 전략적 제휴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LOI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필룩스는 제넨셀이 연구 중인 담팔수 추출물이 대상포진 바이러스 억제는 물론 코로나19의 원인중 하나인 ‘SARS-CoV-2’ 바이러스 감염 및 복제를 억제하는 효과를 밝혀내어 특허를 출원해, 올해 중에 인도에서 임상 3상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에 주목하고 있다. 제넨셀은 2021년도에 인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로 판매될 수 있을 정도로 인도시장 특유의 아유베다 의약품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필룩스 측은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코로나 치료제뿐만 아니라 대상포진치료제도 글로벌 임상에도 연계할 수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으며,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작용이 거의 없는 매우 효과적인 치료제로 인도시장에서 선점 후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필룩스는 미국의 바이오신약개발 자회사인 바이럴진(Viral Gene)을 통해 개발 중인 ‘GUCY2C’를 기반으로 하는 면역항암제 ‘Ad5-GUCY2C-PADRE’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이 그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으로 인해 지연됐으나 곧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필룩스 관계자는 “바이오사업의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글로벌경쟁력을 확보해 바이오기업으로써 성장동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를 위해 회사 내에 바이오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생명공학 사업부에 인적 자원을 확보할 것이며 또한 국내외 바이오 전문기업 및 대학, 연구기관 등과의 공동연구 및 사업화 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한편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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