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시ㆍ군 고용지표도 하락…농림어업 비중 높은 군 지역 '선방'

입력 2020-08-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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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서귀포ㆍ당진ㆍ서산시, 울릉ㆍ장수ㆍ신안군 높아

▲9개 도 시·군별 고용조사 결과. (출처=통계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9개 도의 시·군 지역 고용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농림어업비중이 높은 군 지역은 상대적으로 코로나19의 영향을 덜 받았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를 보면 9개 도의 시 지역 고용률은 58.3%로 전년동기대비 2.0%포인트(P) 하락했지만 군 지역은 65.9%로 0.9%P 하락에 그쳤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군 지역의 고용률이 높은 것은 군 지역의 농림어업비중(37%)이 시 지역(6%)보다 높아 취업자 중에서 고령층 및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올해 4월에 실시됐다. 이미 발표된 것처럼 4월에는 취업자가 47만6000명 감소하는 저점을 보였고 실업률도 채용ㆍ면접이 지연되면서 실업자가 7만4000명 줄었다. 시ㆍ군 지역도 이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취업자는 시 지역은 전년동기대비 27만6000명(-2.1%), 군 지역은 4만5000명(-2.1%) 각각 줄었다. 시 지역 실업률은 3.6%로 전년동기대비 0.2%P 하락했고 군 지역은 1.5%로 지난해와 같았다. 실업자는 시 지역은 전년동기대비 3만2000명(-6.4%) 감소했고 군 지역은 1000명(-1.6%) 감소했다.

시 지역의 청년층 취업자는 전년동기대비 15만1000명(-8.4%) 감소했고 군 지역은 2만1000명(-12.2%) 줄었다. 반면 고령층 취업자는 시 지역에서 전년동기대비 4만8000명(1.4%) 증가했고 군 지역은 1만9000명(1.8%) 증가했다.

또 시 지역의 임금근로자는 전년동기대비 19만8000명(-2.1%) 감소했고 군 지역은 4만4000명(-4.5%)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시 지역에서 전년동기대비 7만8000명(-2.4%) 감소했고 군 지역은 1000명(-0.1%) 감소했다.

정동욱 과장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임금근로자 비중이 높은 산업이 발달한 시 지역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임금근로자 비중이 높게 나타났지만, 농림어업 등 자영업자의 비중이 높은 군지역에서는 비임금근로자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시 지역의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동기대비 58만1000명(7.2%) 증가했고 군 지역은 1만7000명(1.6%)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취업을 아예 포기했기 때문이다.

시 지역의 고용률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69.4%), 충청남도 당진시(68.1%), 서산시(66.5%) 등에서 높게 나타났고 경기도 동두천시(50.9%), 과천시(51.4%), 남양주시(52.9%) 등에서 낮았다.

군 지역의 고용률은 경상북도 울릉군(81.7%), 전라북도 장수군(79.6%), 전라남도 신안군(76.6%) 등에서 높았고 경기도 양평군(57.8%), 충청북도 증평군(58.7%), 경상북도 칠곡군(59.1%) 등에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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