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기대감에 상승...다우 1.35%↑

입력 2020-08-25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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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기대감에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8.13포인트(1.35%) 상승한 2만8308.4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4.12포인트(1.0%) 오른 3431.2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7.92포인트(0.6%) 상승한 1만1379.72에 각각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전날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한 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를 긴급 승인했다. 혈장 치료는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사람의 혈장을 환자에게 투여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갖게 하는 치료법이다.

FDA는 성명에서 “지금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 7만 명이 혈장치료제를 처방받았고, 이 중 2만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치료제의 안전성이 확인됐다”면서 “입원 후 사흘 안에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처방받은 환자들의 사망률이 감소하고 상태가 호전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FDA의 긴급사용 승인 소식에 브리핑을 자처, “혈장 치료를 통해 사망률이 35% 감소했다. FDA가 이 치료법이 안전하고 매우 효과적이라는 독립적 판단을 내렸다”면서 “우리가 기다려온 아주 대단한 날”이라고 자평했다.

같은 날 다른 매체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3상 임상시험을 마치지 않은 코로나19 백신의 패스트트랙 적용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대선 전 미국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달 말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그리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 간 회동 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약 두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상황이 개선됐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 결과 전일 미국의 신규 확진자가 3만4567명에 그쳤다. 6월 말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전일까지 9일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가 5만 명 아래에 머물렀다.

홀커 슈미딩 베렌버그은행 수석 경제학자는 “미국의 가장 효과적인 주는 엄격한 봉쇄 조치나 더 많은 경제적인 피해 없이 바이러스를 명백하게 통제하고 있다”면서 “고용시장은 느리긴 하지만 개선 중이다”고 평가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애플 주가가 1.2% 오르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테슬라는 1.7%가량 하락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주가는 약 1.9% 올랐다.

코로나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항공 및 여행 산업 관련 주가도 상승했다.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이 모두 9% 이상 올랐다. 델타도 9.3%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2.75% 올랐고, 금융주는 2.32% 상승했다. 산업주도 1.79% 오르는 등 경기 민가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기술주는 0.8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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