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1%를 하회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24일 열린 임시국회 업무현황 보고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앞서 오전 보고에서 5월 전망치인 -0.2%보다 큰 폭으로 낯춰야 할 것이라고 답변한 데 이어 오후 속개된 보고에선 보다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 총재는 -1%보다 낮아질 수 있냐는 추경호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문에 "-1%보다 낮은 걸 배제하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다만 "조금 더 수치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하며 확정적 발언에선 한발 물러섰다.
지방 경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지난 번과 같은 특별 금융중개지원대출을 추가할 수 있냐는 질문엔 "일부 지역에선 이미 관련 지원금을 소진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어 여러 각도에서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