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 2338만 명·사망자80만 명 이상…방역 모범국도 재확산 위기

입력 2020-08-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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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모범국’도 ‘코로나 청정국’도 무색…재확산 위기에 긴장감 감돌아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왼쪽)와 사망자 수 추이. 출처 월드오미터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338만 명을 넘어서고, 사망자가 80만8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세계 곳곳에서 좀처럼 확산세가 누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어느 정도 억제에 성공해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던 나라들조차 하나둘씩 재확산 위기를 맞는 추세다.

23일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 38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총 2338만2946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숨진 이들의 숫자는 80만8703명으로 집계됐다. 나흘 동안 100만 명의 추가 감염자가 쏟아져 나오는가 하면, 사망자가 두 달 반 만에 갑절로 불어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분위기다.

이날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미국이 584만1428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브라질(358만2698명), 인도(304만4940명)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특히 인도는 최근 하루 확진자 수가 다소 완화된 미국이나 브라질과는 달리, 나흘 연속 7만 명에 육박하는 신규 환자가 속출하면서 연일 세계 최다 기록을 세우고 있다. 사망자 수 기준으로는 미국(18만174명), 브라질(11만4277명), 멕시코(6만254명), 인도(5만6846명) 순이었다.

독일, 이스라엘, 뉴질랜드 등 코로나19에 잘 대처해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던 국가에서도 최근 다시 확산이 시작되면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유럽 내에서 코로나19 대응 모범국가로 평가받던 독일도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섰으며, 코로나19 초기에 취한 선제적 조치로 종식을 앞뒀다고 판단했던 이스라엘도 최근 하루 2000명 내외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2차 유행의 위기를 맞고 있다. 주요국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 청정국’을 선포했던 뉴질랜드는 102일 만에 국내 감염이 다시 시작됐다. 뉴질랜드에서는 이달 11일 오클랜드에서 4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로 21일까지 총 89건의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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