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1일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도 상승 폭을 확대해 23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후 1시 1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83포인트(2.24%) 상승한 2325.14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2270선까지 무너졌던 코스피는 이날 전일 대비 31.94포인트(1.40%) 오른 2306.16에 출발해 전날 내줬던 230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이후 상승 폭이 점점 확대되며 2320선까지 올라섰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미국 실업 지표 악화에도 상승 마감한 것이 투자심리에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6% 상승한 11,264.95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1465억 원, 29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장 초반 순매수했던 개인은 1300억 원어치 순매도로 돌아섰다.
현재 코스피에서 633개 종목이 상승세를, 213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약품(-0.03%)을 제외하고 전업종이 상승 중이다. 화학(2.97%), 기계(2.33%), 전기·전자(2.84%), 운수 장비(2.50%), 통신업(3.69%), 금융업(2.25%), 증권(2.06%)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도 셀트리온(-0.16%)을 제외하고 삼성전자(2.53%), SK하이닉스(4.87%), 삼성바이오로직스(0.76%), NAVER(2.45%), LG화학(4.05%), 삼성전자우(1.35%), 현대차(1.94%), 카카오(1.65%), 삼성SDI(2.53%)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9.40포인트(1.19%) 상승한 800.54를 기록해 하루 만에 8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60%)를 비롯해 알테오젠(1.27%), 에이치엘비(1.14%), 제넥신(12.86%), 에코프로비엠(4.14%) 케이엠더블유(1.93%) 등이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