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취약계층 학생에 원격수업 ‘멘토 교사’ 붙는다

입력 2020-08-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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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학력 격차 해소방안 발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19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교육부-시도교육청 화상회의에 참석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이 2학기에 취약계층 학생과 기초학력 지원대상 학생에게 원격수업을 도와주는 '멘토 교사(보조 교사)'를 지원한다. 자기 주도 학습이 어려운 학생들이 원격수업을 따라가지 못해 학습 격차가 벌어진다는 우려에 따른 조처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 등이 적용됨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격차 해소 방안'을 19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원격수업을 관리하는 보조교사를 지원하고 기초학력이 부족한 초등 저학년은 대면 지도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초등학교의 경우 저학년과 기초학력 지원대상 학생 등을 멘토(두리샘)가 돕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9월부터 학교당 1~3명, 총 6028명의 학생들이 두리샘 682명의 관리를 받는다. 두리샘은 원격수업일 출석 체크, 스마트기기 활용 지원 등 보조적 업무를 맡는다.

중·고교의 경우 서울 소재 사범대학 학생들이 교육 취약계층 학생의 1대 1 학습서포터를 맡아 출결 점검과 과제 수행을 지원한다. 각 중·고교에서 1∼2명의 학생을 추천하면 교육지원청이 사범대학생 서포터와 매칭해줄 예정이다.

퇴직 교원을 활용한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글이 익숙하지 않은 초등학교 1학년 대상 '한글 마중물 교육지원단'과 읽고 쓰고 셈하기가 느린 초등학교 2학년을 대상 '기초학력반 교육지원단'을 운영하고 퇴직 교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교육복지우선지원 거점학교'와 '지역교육복지센터'에서 학습 결손이 우려되는 학생들에게도 멘토링을 제공한다. 지역사회 전문가와 대학생, 마을 강사 등이 학생들을 맞춤형으로 지도한다. 교육지원청, 자치구청, 마을 교육단체 등은 학생들의 학업과 심리, 정서 지원을 위해 '도담도담 마을샘'을 운영한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학생들이 가정불화와 친구와의 단절 등을 겪고 이로 인한 심리 위기가 커진다는 진단에 학생들의 심리 지원도 강화한다. 기존 대면 상담 위주였던 '위(Wee)센터'에 비대면 상담체계를 구축, 온·오프라인 상담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카운셀링'을 활성화해 학생들이 감염병 상황에서도 원활하게 심리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대 1 멘토링이나 소규모 대면학습지원은 교육부의 학교 밀집도 기준에 포함되지 않고 방역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돼도 일대일 기초학력지원은 계속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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