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전국 확산 우려, 해수욕장 방문 자제"

입력 2020-08-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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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하더라도 개인 방역수칙 준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13일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이 파란 하늘 아래서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이투데이DB)
정부가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전국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해수욕장 방문 자제를 권고했다.

류재형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은 19일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됐고 전국으로의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국민의 해수욕장 방문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수욕장을 방문하더라도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큰 물놀이 활동이나 샤워장 이용, 밀집한 장소 방문은 피하고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에 따라 서울·경기 지역에 이어 부산광역시와 인천광역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인천시 11개 해수욕장은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샤워시설, 파라솔 임대 및 물품 대여 등을 중단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해수욕장 폐장 일정. (출처=해양수산부)
자체적으로 거리두기를 상향 조정한 부산시 해수욕장 7곳은 방역관리와 계도활동을 하면서 이달 31일(광안리는 30일)까지 예정대로 운영한다.

17일까지 전국 251개 해수욕장의 전체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6387만 명)의 39.2% 수준인 2504만 명(누적)으로 나타났다. 사흘간의 연휴와 무더운 날씨로 인해 지난주보다 약 5%포인트(P) 증가했다.

지난주 영광군 송이도해수욕장을 시작으로 18일까지 폐장한 해수욕장은 총 107개소였다. 8월 말까지 144개소 해수욕장이 폐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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