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美자회사 이뮤노믹, 코로나19 백신 개발 주목받아”

입력 2020-08-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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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는 미국 자회사 이뮤노믹 테라퓨틱스가 코로나19 관련 ‘글로벌 키 백신 플레이어(Global Key vaccine player)’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마켓 리서치 회사 ARC는가 14일자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분석 리포트’에서 이뮤노믹을 포함한 총 36개 회사를 언급했다. 여기에는 옥스퍼드대학과 사노피파스퇴르, 얀센, 모더나 등이 포함된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백신 분야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뮤노믹은 지난 3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착수했고, 이후 여러 권위 있는 회사들이 합류하면서 속도가 붙었다”며 “이뮤노믹의 자체 백신 플랫폼인 UNITE를 이용한 후보물질과 UNITE를 기반으로 유럽의 파트너 연구기관과 공동 개발한 백신후보물질 등 총 3종류의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 중으로 현재 동물실험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뮤노믹의 CEO인 윌리엄 헐 박사에 따르면 현재까지의 실험 결과 모든 후보물질에서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었다. 최종 결과치 분석 후 3개의 백신 후보 물질 중 하나를 선정,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자가복제 RNA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백신 효능을 높이고, 생산 효율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뮤노믹은 2018년 세계백신대회에서 최고의 백신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그 이후에도 매년 백신분야 최우수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면역백신플랫폼 UNITE는 강력한 차세대 백신 플랫폼기술로 특정항원을 타깃해 항원제시능력을 높여 면역세포의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암, 알레르기, 기타 감염성 질환에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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