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청년의 마음을 챙긴다 ‘청년마음 상담소’ 열어

입력 2020-08-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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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고민 1대1 심층 개인상담ㆍ집단상담ㆍ자조모임 등 활동

▲청년마음상담소의 집단상담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들이 각자의 고민을 공유하고 있다. (성동구)

서울 성동구가 13일 대규모 취업난과 사회적 불안으로 힘든 2030 청년들의 정서와 심리 건강관리 전문 상담소 ‘청년마음 상담소’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청년마음 상담소’는 5월 서울시 전액 지원을 받아 금호동 성동청소년문화의집 내 유휴공간을 상담실과 모임 공간, 사무실로 새 단장하고 전문 상담인력 5명을 배치하며 문을 열었다.

서울시 거주 만 19세~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개인상담과 집단상담 프로그램, 자조모임 등을 진행하며 심리상담의 심리적ㆍ경제적 문턱을 낮춰 청년들의 정서안정과 사회적 관계망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개인상담은 1대1 심층상담으로 개인적 문제와 심리, 신체적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상담하며 개인별 3회 이상 상담을 한다. 집단상담은 취업, 스트레스 관리 및 인간관계 훈련 및 육아 등 영역별 프로그램으로 10명 내외의 인원이 참여해 각자의 고민을 상담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으로 운영한다. 현재까지 100여 명을 대상으로 상담이 진행됐다.

자조모임은 같은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들끼리 ‘진로 네트워크 모임’ 등 청년 네트워크를 형성해 스터디, 정보공유, 단체 체험 등 월 1회 이상 활동을 펼치며 청년고민과 사회적 문제들을 함께 공유하고 해결해 나간다.

성동구 관계자는 “상담 참여자들이 상담횟수가 거듭될수록 눈에 띄게 긍정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며 “현재 상담 신청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전문상담사 인력풀을 더욱 확충해 확대운영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상담소 운영은 매주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상담과 참여가 필요한 청년은 청년마음 상담소로 직접 유선 연락하거나 성동청소년문화의집 누리집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유례없이 힘든 시기를 맞고 있는 청년들의 고민을 듣고 공감하는 것을 시작으로 청년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어 추진 가능한 밀착형 청년사업들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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