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가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급등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맥스는 14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전날보다 9.41% 오른 11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1만8000원까지 오르는 등 이날까지 나흘 연속 상승 중이다.
코스맥스는 전날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262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9.2%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3792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고 순이익은 138억 원으로 134.9% 늘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코스맥스에 대해 글로벌 사업이 이제는 우려보다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2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나은채 연구원은 “국내 사업에서 손 세정제 등 품목 다각화와 온라인 고객사 확보, 생산 효율화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2020년 국내 영업이익률을 기존 6.5%에서 8.3%로 상향 조정한다”며 “중국 법인은 생산 정상화와 온라인 신규 고객 비중 확대, 제품믹스 개선에 힘입어 2분기부터 성장세로 전환함과 동시에 상해 법인 영업이익률이 약 10%로 상승해 광저우와 유사했다”고 추정했다.
그는 “설비투자 확대와 해외 사업 확장이 수익성의 걸림돌이었으나 3분기 연속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이제는 높은 레버리지 효과로 이어짐이 확인되고 있다”며 “연결 영업이익률은 올해 5.6%로 낮으나 오히려 레버리지 효과로 이어지면서 중장기 수익성 개선 여력이 높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