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ㆍ김외숙 인사수석 사표 반려"

입력 2020-08-13 15:47수정 2020-08-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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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급 인사 일단락"...야권 반발 등 후폭풍 예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며 걷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의 사표가 반려됐다고 13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수석급 이상의 인사는 일단락됐다”고 밝혔다.

7일 노 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등은 일괄사표를 제출했다. 최근 청와대를 둘러싼 부동산 논란에 책임을 지는 차원이었다.

이들 가운데 강기정ㆍ김조원ㆍ윤도한ㆍ김거성 수석의 사표가 수리됐고 후임자로 최재성ㆍ김종호ㆍ정만호ㆍ김제남 수석이 임명됐다. 이들 외에 사표를 내지 않았던 김연명 사회수석도 윤창렬 수석으로 교체됐다.

이날 청와대가 “수석급 인사는 일단락됐다”고 밝힘에 따라 노 실장과 김외숙 수석은 유임이 확정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사표를 반려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렇게 보면 된다”고 답했다.

스스로 "종합적인 책임"을 언급하며 집단 사의를 주도했던 노 실장이 유임됨에 따라 야권의 반발 등 후폭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야당은 10일과 12일 두 차례 수석 교체 인사 발표가 나오자 즉각 '꼬리 자르기 인사'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미래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청와대는 책임지는 방법을 모른다"며 "인사를 다시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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