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미중 마찰 지속 전망 속 중국 대응 수위 주목 ‘1183~1190원’

입력 2020-08-11 08:59수정 2020-08-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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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11일 원ㆍ달러 환율은 보합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90원 상승한 1185.60원을 기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특별히 발표된 지표가 없었던 가운데 뉴욕증시가 추가 부양 기대로 상승했지만,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역시 지속된 점이 달러 수요로 이어지며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외교부는 미국 정치 및 비정부 인사 11명을 제재한다고 밝히며 금주 주말 미중 무역협상 점검을 앞둔 긴장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86.40원으로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달러 강세 영향에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예상했다.

국고채 금리에 대해선 “한국 증시의 강세와 4차 추경 가능성에 상승 마감했다”며 “지난 주말 미 국채금리가 고용지표 호조와 공급 부담으로 상승한 영향을 받아 국고채 금리도 상승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최근 수해로 인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이 언급되자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이번 달 말에 발표될 예산안 또한 공급 부담을 높이면서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금일 원달러 환율은 미중 갈등 격화 우려에 따른 글로벌 달러 반등에 연동해 상승세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미ㆍ중 마찰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캐리람 등 중국 인사에 대한 제재안 마련에 씨티은행 등은 계좌 정지를 위한 조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은 다수의 미국 인사에 대해 맞불 제재를 발표했다”며 “구체적인 제재안은 밝혀지지 않아 이후 중국의 대응 수위에 주목한다”고 전했다.

오늘 예상 원ㆍ달러 환율은 1183~119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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