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ESG채권’ 3000억 원 발행…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

입력 2020-08-06 09:53수정 2020-08-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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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중은행 최초 원화 ESG채권 발행 이후 4번째 발행

우리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등에 활용하기 위해 3000억 원 규모의 원화 ESG채권(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고 6일 밝혔다. 3년 만기, 연 1.01% 고정금리 채권이다.

ESG채권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개선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우리은행은 사회 취약계층 지원 및 일자리 창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환경개선 사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ESG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ESG채권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국제 인증절차를 거쳐야 한다. 우리은행은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의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내부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2월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글로벌 ESG 리서치회사인 서스테이널리틱스로부터 검증보고서를 취득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2월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원화 ESG채권 2500억 원 발행을 시작으로 5월에는 미화 4억5000만 달러 발행에 성공했다. 올해 3월과 7월에도 각각 2500억 원과 2000억 원을 발행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현 상황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금번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게 됐다”며 "친환경 및 사회적가치 창출 사업 분야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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