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타트업 산실 'C랩 아웃사이드' 2020년 공모

입력 2020-08-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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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 전용 공간, 맞춤형 프로그램, 최대 1억 원 등 지원

(사진제공=삼성전자)

2018년 11월 C랩 아웃사이드로 선발된 '두브레인(DoBrain)'은 올해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발달장애 아동들이 자택에서 인지학습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솔루션을 무료로 배포했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 기반 아동 두뇌 발달 진단·교육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2019년 6월에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캄보디아 현지 아동에게 인지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시범 교육도 진행했다. 현재 두브레인은 전 세계 45만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 10월 C랩 아웃사이드 선발된 카운터컬쳐컴퍼니(Counter Culture Company)'는 K팝 스타를 꿈꾸는 사람들이 실제 아이돌 댄스 안무가로부터 1:1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K팝 댄스 트레이닝 서비스 '이디(ED)'를 서비스 중이다.

C랩 아웃사이드 입과 후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했고, 매출 발생과 함께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출시했다. 올해 3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접속자 수 25만 명을 돌파하며 41개국에서 1만5000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삼성전자가 이들 기업처럼 함께 성장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열리는 'C랩(C-Lab)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통해서다.

삼성전자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는 제품과 서비스(Innovation for New Experience)'를 주제로 C랩 아웃사이드공모전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창업 5년 이내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착한 기술로 삼성전자와 함께 사회에 기여 하고 싶은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C랩 아웃사이드'로 선발된 스타트업은 1년 간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 내 전용 사무공간 △삼성전자 전문가 멘토링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최대 1억 원의 사업지원금 등을 받을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스타트업이 삼성전자 직원들의 제안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 협력 방안도 모색할 수 있는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페어', 투자 유치를 돕는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 등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한인국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상무)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에게 이번 공모전이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고,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 하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300개 외부 스타트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2018년 8월 발표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총 124개의 외부 스타트업을 지원했으며, 현재 40개를 육성 중에 있다.

삼성전자는 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아래 C랩 아웃사이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스마트공장, 협력회사 상생펀드 등 상생 활동과 청소년 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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