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국대떡볶이 대표 명예훼손으로 고소

입력 2020-08-0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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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비리와 감찰 무마 의혹 사건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7월 3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퍼뜨렸다며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를 고소했다고 2일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1일 김 대표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형사 고소하고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면서 “김 대표는 2019년 9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은 코링크를 통해서 중국 공산당의 돈과 도움을 받았다’는 허위 사실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확인이 안된 거라서 문제가 된다면 나를 고소하라. 감옥에 가야 한다면 기꺼이 가겠다’ 등의 글을 올려, 자신의 글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임을 인지하면서 법을 조롱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조 전 장관은 자신에 대한 허위 비방 글을 블로그에 올린 네티즌과 이를 방송한 보수 유튜버들도 고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자신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할 당시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등과 울산의 한 사찰을 방문해 송 후보에 대해 지지를 부탁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도한 채널A 기자와 TV조선 기자를 고소한 바 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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