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담배 판매량 전년 대비 3.8%↑…액상형 전자담배 80% 급감

입력 2020-07-3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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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상반기 담배 시장 동향' 발표…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과 비교해 14.7% 감소

▲2014~20년 담배판매량 변화 추이 (자료제공=기획재정부)

상반기 담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담배 판매량은 17억4000만 갑으로 지난해 16억7000만 갑 대비 3.8% 늘었다.

다만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상반기 20억4000만 갑과 비교하면 14.7%가 감소해 담뱃세 인상 등 금연정책 효과는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담배 유형별로 궐련 판매량은 15억5000만 갑으로 지난해 14억7000만 갑과 비교해 5.4% 늘었다. 2014년(20억4000만 갑)과 비교하면 23.7% 줄었다.

릴이나 아이코스 같은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우 1억8000만 갑이 판매돼 전년 대비 6.6% 감소했다.

폐쇄형 액상 전자담배(CSV)는 상반기 120만 포드(pod)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 610만 포드 대비 80.3% 급감했다. 이는 지난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권고 등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이 밖에 연초고형물 전자담배 판매량은 60만 갑이 판매됐다.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6개월간 판매량 대비 83.8% 줄었다.

한편, 상반기 제세부담금은 전년 동기보다 10.7% 증가한 5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출량이 16억9000만 갑으로 전년보다 1억6000만 갑(10.4%)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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