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글로벌엑스, 원격의료ㆍ디지털헬스 ETF 나스닥 상장

입력 2020-07-3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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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마켓사이트에 표시된 글로벌엑스(Global X) EDOC ETF.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글로벌엑스(Global X)가 미국 나스닥시장에 30일(현지시간) 글로벌 원격의료 및 디지털 헬스 기업 ETF를 상장했다고 31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확장되는 원격의료는 기존 의료시스템 대비 저비용, 고효율에 개인별 맞춤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장기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디지털 헬스의 경우 건강 및 건강관리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개념으로 기술 발전에 따라 그 범위가 점차 확대되는 분야다.

글로벌엑스 리서치팀은 디지털 헬스 시장 규모는 올해부터 매년 24.7%의 성장세를 보여 2026년에는 6570억 달러(약 786조 원)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OECD 국가들의 시스템 비효율성에서 비롯된 의료비 지출을 매년 6000억 달러 가량 줄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기존 의료서비스의 재정 및 지리적 장애물을 극복하고 단절된 의료시장 간의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X 원격의료 및 디지털 헬스 ETF(Global X Telemedicine & Digital Health ETF, 이하 ‘EDOC’)’는 솔랙티브 원격의료 및 디지털 헬스 지수(Solactive Telemedicine & Digital Health Index)를 추종한다.

해당 인덱스는 글로벌 지수업체 솔랙티브(Solactive)와 글로벌엑스가 공동 개발했다. 현재 40개 종목으로 지난 21일 기준 미국 82.48%, 일본, 중국, 홍콩 등이 각각 4%로 구성된다.

전세계 ETF 시장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미국에서 원격의료와 관련된 ETF는 EDOC가 처음이다. EDOC는 국내에서도 미래에셋대우 등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를 통해 투자할 수 있다.

미래에셋은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홍콩 등 8개국에서 6월말 기준 370여개 ETF를 약 47조ㅍ원 규모로 운용 중이다. 다양한 테마형, 인컴형 등 차별화된 상품을 공급하며 미국 ETF시장에서 라이징스타로 주목받는 글로벌엑스를 재작년 인수했다.

루이스 베루가 글로벌엑스 대표는 “투자자들은 EDOC ETF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디지털 헬스 기업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적인 테마형 상품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투자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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