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아시아 해상풍력 열풍 수혜 ‘목표가↑’-유진투자

입력 2020-07-3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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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실적 추정. (자료제공=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31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아시아의 해상풍력 열풍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7만 원에서 8만9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해상풍력 시장은 유럽의 독무대였지만, 대만이 15GW의 계획을 실행하면서 아시아에서도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일본은 10GW 해상풍력 단지를 2030년까지 건설하기로 하면서 조만간 지역을 확정할 예정이고, 베트남도 해상풍력 건설 관련 MOU를 체결하는 등 향후 15년 이내에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만 43.9GW의 해상풍력 수요가 생긴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씨에스윈드는 베트남과 대만에 해상풍력 타워 공장이 있는데, 해당 지역에 생기는 수요는 대부분 씨에스윈드가 수주하게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일본의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업체들이 씨에스윈드의 주 고객들이어서 일본 해상풍력 시장의 확대에 따른 수혜도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씨에스윈드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80억 원, 1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5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2920억 원, 245억 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글로벌 1위 풍력 타워 제조업체로 해상풍력 시장의 확대가 씨에스윈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해외업체들과의 밸류에이션 갭이 줄어드는 국면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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