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비대위 “경악 금치 못해…배동욱 회장 해임 조치 나설 것”

입력 2020-07-3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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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 수석부회장이 비상대책위원회를 대표해 지난 13일 중기중앙회관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다원 기자 leedw@)

소상공인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배동욱 회장의 공문서 위조 및 업무방해 등 혐의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대위는 30일 입장문을 통해 “배동욱 회장이 위조 공문서로 소상공인연합회에 가입했다는 보도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며 참담함을 감출 길 없다”며 “이러한 일들을 사전에 걸러내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과 소상공인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 노동조합은 배동욱 회장을 공문서 위조, 업무방해 혐의로 추가 고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비대위는 “업자등록증을 위조해 회원에 가입하고 거기에 몇 명을 더해 이번 회장 선거에 출마한 것은 선거 무효에 해당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에서도 이번 특별감사를 통해 이러한 사항을 인지한 상황으로 판단되므로, 중기부가 즉각적인 조치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배 회장은 소상공인연합회의 명예를 더 이상 훼손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스스로 사퇴하여 소상공인연합회와 대한민국 700만 소상공인들에게 참회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이사회와 임시총회 등을 통해 배동욱 회장의 해임 조치에 나설 계획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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