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경기부양책 협상 난항·코로나19 확산에 하락...WTI 1.35%↓

입력 2020-07-2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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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가 28일(현지시간)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 난항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0.56달러(1.35%) 내린 배럴당 41.0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물은 0.16달러(0.37%) 하락한 배럴당 43.25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 정부와 공화당이 전날 1조 달러(약 1200조 원) 규모의 부양책을 발표했지만 협상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공화당이 제시한 부양책은 실업 급여 관련, 9월까지 연방정부가 주당 200달러를 추가 지급하고 10월부터는 총 실업 급여를 이전 소득의 70%로 제한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현재는 일선 주의 실업 급여에 더해 연방정부가 매주 600달러를 추가 지급하고 있다.

민주당은 실업 지원 축소에 대한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번 주 내로 합의가 안 되면 실업보험 추가 지원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민주당은 기업에 면책 특권을 주는 데도 반대하고 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공화당이 협상할 준비가 전혀 안돼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도 “코로나19 피해 소송과 관련해 기업을 면책해 주는 책임보호 조항 없이 통과는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협상 기한이 촉박한 상황에서 양당 갈등이 부각되면서 시장 불안감을 자극했다. 부양책 합의가 지연될 경우 원유 수요에 부정적일 수 있다.

존 킬두프 어게인캐피탈 애널리스트는 “미 정부의 부양책 논의는 원유 수요 지지에 있어 핵심 변수다”면서 “합의가 지연되면 시장에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시장의 투자 심리를 저해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657만 명으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또 최근 원유시장에서 원월물이 근원물보다 비싼 콘탱고 현상도 차츰 심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브렌트유 10월 선물은 9월물보다 53센트가량 비싼 상황이다. 이달 초에는 가격 차이가 1센트가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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