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기업 실적 부진·경기부양책 협상 난항에 하락...다우 0.77%↓

입력 2020-07-2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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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주요 기업 실적 부진과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 난항 영향으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5.49포인트(0.77%) 하락한 2만6379.2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0.97포인트(0.65%) 내린 3218.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4.18포인트(1.27%) 떨어진 1만402.09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주요 기업 실적은 대체로 부진했다.

대기업 맥도날드와 3M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순익을 발표했다.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2.5%와 4.8% 하락했다.

주요 기술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아마존이 1.8% 떨어졌고 넷플릭스, 구글 모기업 알파벳, 페이스북이 각각 1.4%, 1.7%, 1.5% 하락했다. 애플도 1.6%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다만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는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과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의 3차 임상시험 착수 발표에 힘입어 3.9% 이상 상승했다.

미국 정부와 공화당이 전날 1조 달러(약 1200조 원) 규모의 부양책을 발표했지만 협상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공화당이 제시한 부양책은 실업 급여 관련, 9월까지 연방정부가 주당 200달러를 추가 지급하고 10월부터는 총 실업 급여를 이전 소득의 70%로 제한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현재는 일선 주의 실업 급여에 더해 연방정부가 매주 600달러를 추가 지급하고 있다.

민주당은 실업 지원 축소에 대한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번 주 내로 합의가 안 되면 실업보험 추가 지원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민주당은 기업에 면책 특권을 주는 데도 반대하고 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공화당이 협상할 준비가 전혀 안돼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도 “코로나19 피해 소송과 관련해 기업을 면책해 주는 책임보호 조항 없이 통과는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협상 기한이 촉박한 상황에서 양당 갈등이 부각되면서 시장 불안감을 자극했다.

피터 카르딜로 스파르탄캐피탈증권 수석 시장 경제학자는 “실업보험 혜택을 줄이는 것은 정치적인 싸움을 촉발하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이는 시장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연준은 성명을 내고 당초 오는 9월 말까지로 예정됐던 메인스트리트 대출 등 각종 비상대출 프로그램 운영 기간을 12월 말까지로 석 달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22% 하락하며 부진했다. 에너지도 1.7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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