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빌게이츠가 언급한 SK바이오사이언스 방문...“백신 개발, 꾸준히 지원하겠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8일 경기도 분당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 국난극복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개발을 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을 약속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28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코로나19 국난극복 상황실 현장 민원 청취를 위해 경기도 분당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했다.

그는 현장간담회 모두 발언을 통해 “코로나19 완전 극복을 위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며 “민주당과 정부는 기업이 신속한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큰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주목한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개발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맺은 위탁 생산(CMO) 계약을 언급하며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빌 게이츠 회장 서신으로 뜨겁게 화제가 돼 국민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품게 됐다”며 “그 점에 있어 감사하고 한편으로 축하한다”고 얘기했다.

백신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입법이나 정책 제안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를 말해주면 잘 수렴해서 정책과 예산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 완전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 임직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대한민국과 전 세계가 국민 보건과 안전 측면에서 너무나도 큰 어려움이 있다”며 “대기업으로서 소명 의식, 한편으론 사회적 책임감을 느끼고 백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부회장은 백신 개발을 위한 세 가지 과제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속한 백신 개발 △계절성 유행병 백신 개발 테크놀로지, △K-방역 성공을 기반으로 한 K-바이오 성공을 언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원내대표와 최 부회장을 비롯해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한정애 보건복지위원장, 신현영·김성주·최혜영·김원이·홍정민·서영석·이용빈 의원과 SK디스커버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한 백신 전문 기업이다. 주요 개발 백신은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세계 2번째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국내 2번째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등이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해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다른 글로벌 회사들과도 CMO 관련 수주 논의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