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휴대폰 온라인 판매 비중 23% 예상, 국내는 13%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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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휴대폰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23%으로 전년동기대비 3%p증가하고, 2024년에는 26%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였다. 주요 국가별로 보면, 인도가 4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영국, 독일과 같은 서유럽 국가들이 그 뒤를 이었으며 한국은 13%로 글로벌 평균 대비 낮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3년간 휴대폰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큰 변화 없이 유지됐으나, 올 1분기 들어 코로나 19의 글로벌 확산과 함께 오프라인 소비가 제한되면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의 온라인 스마트폰 판매 비중은 14%에 불과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17%로 증가했다. 중국에서도 지난해 25%에서 올 1분기 30%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약 13%의 온라인 판매 비중을 보인 국내 시장은 올 해도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임수정 연구원은 "소비재에 대한 지출 증가는 최근 둔화하고 있지만, 전체 지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느는 추세"라며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가속도가 붙으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온라인 판매 비중 또한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이어 "기존 전통적인 온라인 유통 채널 이외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옴니채널과 O2O가 유럽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자리 잡아 가고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가 글로벌적으로 확산하면서 온라인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