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직주근접 분양단지에 맞벌이‧실수요자 ‘주목’

입력 2020-07-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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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주안역 미추홀 더리브 투시도 (사진제공=피알페퍼)

산업단지와 주요 업무지구 인근에 있는 아파트가 인기다.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한 주거환경을 갖춘 단지 가치가 갈수록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배우자가 있는 가정은 총 1230만 가구로 이 가운데 566만2000가구(46%)가 맞벌이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출퇴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주거단지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KCC건설이 경기 수원시에서 분양한 ‘서광교 파크 스위첸’은 22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771명이 몰려 평균 34.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곳은 광교테크노밸리와 자가용 기준 10분 거리에 자리하면서, 뛰어난 직주근접 단지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 4월 경기 시흥시에서 분양한 ‘호반써밋 더 퍼스트 시흥’은 36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131명이 지원해 평균 11.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이곳은 시화 MTV 내 첫 분양단지이자 인근에 시화·반월국가산업단지가 있는 직주근접 단지다.

앞으로 분양할 산업단지와 주요 업무지구 인근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린다. 먼저 이테크건설은 인천 미추홀구에서 ‘주안역 미추홀 더리브’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주안국가산업단지 및 인천일반산업단지와 가까워 차량을 통해 약 10분이면 도착 가능한 우수한 직주근접 환경을 확보하고 있다.

또 인천지하철 2호선 주안역과 시민공원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활용한 편리한 출퇴근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GTX-B노선(예정)이 지나는 시민공원과의 거리도 가까운 편이다. 이밖에 제2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도로망도 우수해 서울 및 수도권 곳곳으로의 이동편의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5개동, 전용 59㎡~108㎡ 아파트 345가구와 오피스텔 320실 등 총 665가구 규모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서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를 분양 중이다. 단지에서 직선 약 2km 거리에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캠퍼스가 있다. 삼성전자나노시티 화성·기흥캠퍼스 등도 차량 10분 거리로 가깝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9개 동, 전용면적 59~189㎡, 총 664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 밖에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서는 금강주택이 ‘시흥 금강팬테리움 오션베이’ 분양에 나선다. 첨단복합산업단지로 조성되는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시화·반월국가산업단지와도 가깝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30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930가구로 구성된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는 중흥건설이 다음 달 ‘강동 중흥S-클래스 밀레니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강동첨단업무단지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강남·광화문 비즈니스 권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0층 4개 동 총 1263가구(오피스텔 264실)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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