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옆 행정동서 확진자 나와…“코로나 TF 등 고위 공직자 다수 근무하는 빌딩”

입력 2020-07-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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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젠하워 빌딩 카페테리아 직원 코로나19 확진…백악관, 감염 경로 추적 中

▲미국 워싱턴 백악관 남쪽 입구 사우스 포르티코.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백악관 직원 가운데 일부가 일하는 건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바이러스가 또다시 백악관 턱밑까지 밀려오면서 긴장감을 키우는 양상이지만, 전염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백악관 옆 행정동인 아이젠하워 빌딩의 카페테리아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이젠하워 빌딩은 코로나19 태스크포스팀(TF), 부통령실, 국가안보회의(NSC) 소속 고위 공직자 다수가 근무하는 건물이다. 해당 카페테리아는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폐쇄됐으며, 백악관은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빌딩 관리를 담당하는 미국 총무청은 얼마나 많은 공무원이 이곳 카페를 이용했는지, 카페가 언제까지 문을 닫을지에 대해 따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NBC방송은 행정부 공무원들을 인용, 해당 카페테리아가 앞으로 2주 동안 폐쇄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 총무청 대변인은 “카페 운영자는 마스크, 장갑, 계산대 플라스틱 가림막 설치, 매장 내 식사 금지 등 모든 적절한 코로나19 방역 규정을 준수했다”며 “감염 경로를 추적한 결과 바이러스 재전염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CNN방송 역시 백악관 직원 가운데 이번 일과 관련해 격리에 들어가야 할 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백악관에서는 경내에서 근무하면서 두 명의 확진자가 나온 바 있다. 먼저 경내에서 근무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사 및 식사 등에서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던 군인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지난 5월 초에는 케이티 밀러 미국 부통령실 대변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특히 밀러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참모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아내다. 이 때문에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비롯한 백악관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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