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으로 상생 경영 앞장

입력 2020-07-2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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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스마트공장 구축 희망 기업 모집

▲삼성디스플레이 직원(왼쪽)과 협력 기업인 그린광학 직원(오른쪽)이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2020년 대·중·소 상생 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상생 경영에 발 벗고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스마트공장 구축 희망 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26일까지 한 달이다.

3년째를 맞이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현재까지 총 42개 협력 기업을 지원했다. 하반기 제3기 지원 기업을 선정해 1년간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은 협력 기업의 생산 전 과정을 시스템화해 제조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제조 공정 노하우 멘토링 및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특히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을 위한 ERP, MES와 같은 자원 관리 운영 시스템은 협력 기업들의 경영 체질 개선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년간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협력 기업들은 올 7월까지 총 200억 원 규모의 재무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나아가 △공정불량률 감소 △재고비용 절감과 같은 주요 생산 효율 관련 항목도 이전보다 약 30~40% 개선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 핵심 장비 중 하나인 노광기 광학 부품 생산업체 그린광학은 지난 2018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20여 개의 생산성 향상 관련 과제를 발굴,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한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크레파스(CrePas: Creative Partnership, 기술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에 개발비용을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 △상생 펀드 조성 △혁신ㆍ생산성ㆍ안전 등 항목별 우수 협력 기업 성과보수 제도 운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협력 기업들과 동반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협력 기업의 경쟁력이 곧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협력 기업의 제조 경쟁력 제고를 위해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동반성장의 결실을 이뤄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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