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원격수업 지원 통합 플랫폼 구축 추진

입력 2020-07-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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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서울교육연구정보원)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15억 원을 들여 원격수업 지원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서울교육연구정보원은 서울학생 미래교육을 위한 '원격수업 지원 통합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3차 추경 예산으로 15억 원을 확보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온라인 개학이 이뤄지고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러닝이 일상화됐다.

이 과정에서 필수 공교육 영역인 인성교육, 보건교육, 진로교육, 인권교육 등 범교과학습을 교육청 차원에서 공공형 플랫폼으로 공통 운영해 달라는 학교 현장의 요구가 있었다. 공통 교육이 학교와 교사마다 다르게 운영돼 발생하는 불편함 개선과 교육청 단위의 공통 제공, 학년 단위의 공동 제작 등 효율적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증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원격수업 지원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원격수업을 통해 인성교육, 보건교육, 진로교육, 인권교육 등 범교과학습을 수업시수로 인정할 방침이다. 또 쌍방향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발전시켜 학생의 학습권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플랫폼은 기존 교육과정과 연계한 공공의 책무성 영역을 중심으로 학교의 운영 및 선택권을 보장하는 공공형 플랫폼으로 뉴서울교육포털을 통해 연결될 예정이다.

실시간 쌍방향 화상 강의를 기반으로 교육청, 학교, 학급 단위로 개설 가능한 참여형이 주요 특징이다. 올해 말에는 범교과학습을 시범 운영해 안정화를 지향하고 내년부터 창의적 체험 활동, 교과, 학부모교육 등 영역에서 확장 운영할 계획이다.

7~8월 공개 입찰 과정과 9월 이후 개발 과정을 거쳐 12월부터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서울교육연구원 관계자는 “사용자ㆍ제공자가 시공간을 넘나들며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 가는 학습 공간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통합 플랫폼 구축으로 서울 교육에 대한 교수학습의 빅데이터를 확보해 미래 지향의 서울교육정책 수립에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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